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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작은행복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모발 기부

머리 기부하려고 몇년간 길러오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게으른주부..

바로 미용실 예약하고 다음날 머리카락 담아올 지퍼백과 머리끈을 준비해서 방문했다.

지인들을 만날때나 모임이 있을때 항상 듣던말이 머리 진짜 길다~ 였었는데 

긴머리로 살아온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내 머리가 엄청 긴줄 몰랐었다ㅋㅋㅋㅋㅋㅋㅋ

 

​방문하자마자 내 긴머리에 놀라시는 담당 디자이너 선생님..

기부할거라고 이야기하니 감동하시는 담당 디자이너 선생님..

처음 간 미용실인데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나도 감동... 흑흑

자르기전 디자이너 선생님이 찍어주신 내 머리 한컷

진짜 길긴 길구나...ㅋㅋㅋㅋㅋㅋ

 

 

자른 내 머리카락.. 길이를 재보니 대략 53cm..
그렇게 길어보이지 않았는데 꽤 길군.. 후후
숱이 엄청 많은 머리부자인데 이렇게 보니 숱이 적어보이는구나 ㅎㅎ

모발기증은 어머나운동본부에 하게되었다.

 

어머나운동본부

어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www.givehair.net

예전에는 모발기증 받는 곳들이 꽤 있었는데 모두 종료되어서 아쉽다...흠..

어머나운동은

'어머나'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로, '어머나 운동'은 일반인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 받아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용 특수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운동이라고 한다.

출처 어머나 운동본부 (http://www.givehair.net/page/s2_2)

머리카락 기증하는 방법은 위의 그림과 같다.

미용실에 가서 고무줄로 묶어진 부분 위에서 가위로 잘라

그 머리카락을 봉지에 넣어 박스 또는 서류봉투에 포장하여 어머나운동본부로 보내면 된다.

예전에는 신청서와 함께 동보해서 보냈어야 했는데 지금은 모발만 택배 또는 우편으로 보낸 후

사이트내 신청서만 간단히 작성해서 올려주면 된다.

 

작은 천사들이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며...
별거 아닌 머리카락이지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