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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ls/셀프네일아트

연말 호캉스대비 마블 네일 아트

프로젝트가 끝나고 잠시 쉬고 있는 남편씨.

이렇게 쉴 때는 뭔가 좀 아쉬워 당일치기라도 여행을 가고자 게으른주부는 이리저리 여행지를 찾아본다.

하지만 매번 고민 끝에 가질 못하고...ㅠㅠ 쉴때 그래도 푹 쉬자며 남편씨에게 호캉스를 가자고 말했다.

이제 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반짝반짝 예뻤던 나의 크리스마스 네일은 지워버리고 고급지게 마블을 한번 해봤다. 후후

사용한 컬러는 쇼미 GL-46 말린장미색이다.

 

 

쇼미(Show me) GL-46

말린장미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게으른주부.. 말린장미색이라고 해서 사면 인디핑크계열이거나 브라운핑크계열이라 매번 실패하는 게으른주부다..ㅠㅠ 언제나처럼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하이에나처럼 말린..

lazyjubu.tistory.com

게으른주부는 마블을 할 때 젤 클렌져를 이용해 대충 툭툭 하는 편이다.

그게 훨씬 예쁘게 나오는 듯해서 말이다. ㅎㅎ 뭐... 다른 분들이 보기엔 안 이쁠 수도 있지만...ㅋㅋ

뭐든 자기만족 아니겠는가.

이리저리 대충 툭툭해서 완성된 게으른주부의 마블네일!

 

 

 

마블은 할 때마다 틀려지는 아트라 그때그때 느낌이 확확 틀려진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아트 인지도 모른다 :)

형광등 아래서 찍어서 그런지 손이 너무 까맣게 나온 게 좀 그렇다.. 흑흑..ㅠㅠ

 

 

 

그래도 색이 예쁘니 기분이 너무도 좋다 :)

 

 

 

 

애기 때 하도 엄지손가락을 빨고 다녀서 넙적해진 게으른주부의 엄지손..

덕분에 물방울 진주에 줄란을 감아도 꽉 차보이질 않는다..ㅠㅠ

애기적 나야.. 왜이리 고집이 셌던거니..?

 

 

 

손이 못생겨서 네일아트는 못하겠다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뭐든 가꿀수록 예뻐지는 법이다.

엄청 못생긴 손톱을 가지고 있던 게으른주부는 네일 케어에 눈을 뜨면서 이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ㅠㅠ

예전 게으른주부의 손은 지금 손톱 길이에 반도 안되었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손톱 주변 살을 다 물어뜯고 손톱도 물어뜯어 정말 못생긴 손이었다.. 지금은 정말 많이 예뻐진거다.ㅎㅎ 

 

오십 평생 궂은일을 도맡아 해오던 게으른주부의 친정엄마도 가끔 게으른주부가 네일아트 재료를 들고 친정에 가서 해드리고 나면 밤새도록 손톱만 쳐다보고 계신다. 손이 너무도 예쁘다며.. 친정엄마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본인처럼 꾸밀 줄도 모른 채 평생 살지 말고 열심히 꾸미면서 예쁘게 살라고..

이 말을 들을 때면 항상 코끝이 찡하다...ㅠㅠ 하지만 꾸미면 꾸밀수록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하는 게으른주부다..ㅠㅠ

 

아무튼 사설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며칠 안 남은 2019년 고급진 마블 네일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