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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생각지도 못했던 막창구이-막창1987 부천점 맛있었다

자던 낮잠을 푸욱~ 자고 저녁시간대에 일어난 게으른주부.

부시시 눈을 뜨고는 남편씨를 보며 말했다. 오빠 나 막창먹는 꿈 꿨어... 라고 말함과 동시에 남편씨는 막창을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막창먹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 것 뿐이었는데...

 

남편씨가 주문한 곳은 막창1987 부천점.

주문한 메뉴는 막창 소금반+ 양념반 구이로 시켰다. 가격은 27,000원.

 

한참 저녁피크시간대였음에도 빠르게 가져다주신 막창.

막창은 식지말라고 보온포장으로 왔다. 뭔가 꼼꼼함이 보이는 곳이라 조금은 마음에 들었다 후후..

 

서비스음료는 펩시.

남편씨는 배달음식을 시킬때마다 말한다. 코카콜라를 주는 곳이 음식맛도 좋다고..

물론 이 펩시콜라도 남편씨가 다 먹었다는 후문이..

 

게으른주부가 너무도 사랑하는 부추무침이다.

부추무침을 잔뜩 가져다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학창시절 게으른주부는 부추를 좋아하지 않았다 부추에서 나는 그 특유의 풀향이 너무도 싫어 안먹곤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부추가 좋아지더니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반찬 중 하나이다.

부추는 너무 맛있다.. (그냥 채소라면 다 좋아하는 게으른주부이다..)

 

주인공인 막창이다. 우선 소금구이!

노릇노릇 잘 구워진 막창...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양념막창이다.

보통맛으로 시켰음에도 무서운 색감을 자랑하는 양념막창.. 보기만해도 엄청 매워보이는 양념막창이다. ㅠㅠ

 

막창 찍어먹을 마요네즈, 콩가루, 소금기름장 삼총사.

이 중 게으른주부는 소금기름장을 매우 선호한다. 어떠한 구운 고기를 먹던 게으른주부는 다른 소스들보다도 소금을 곁들여 먹는 편이다. 이상하게도 소금이랑 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아! 물론 소고기는 와사비 필수다. ㅠㅠ

 

그리고 곁들여먹을 편마늘과 할라피뇨.

마늘은 게으른주부가 안좋아해서 할라피뇨만 다 먹어버렸다. 이상하게 공장표 할라피뇨는 왜이렇게 맛있는건지 모르겠다.. ㅠㅠ 식자재마트에서 할라피뇨를 사볼까했지만 양이 어마무시해서 사기를 포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닐정도..

 


전반적으로 너무도 맛있게 잘 먹은 한끼였다.

오랜만에 먹어서 더욱 맛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막창은 언제먹어도 참 맛있다.

게으른주부는 양념보다도 소금이 훨씬 좋았다. 양념은 뭔가 텁텁하면서도 조금은 맘에 안드는 맛이어서 그런지 손이 많이가지 않았다. 남편씨도 역시 양념막창에서는 막창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났었다며 소금구이가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에 시킬때는 소금구이만 주문하기로...

뭐든 그냥 기본구이가 제일 맛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편씨 덕분에 꿈에서만 먹고있었던 막창구이를 먹게되어 너무도 행복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