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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n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라그나로크 ragnarok 리뷰

최근 남편씨와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드라마 라그나로크.

드라마 라그나로크는 북유럽인 노르웨이 드라마로 북유럽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이다.

라그나로크(고대 노르드어: Ragnarǫk)는 북유럽 신화(노르드 신화)에서 말하는 세상의 종말로, 직역하면 '(위대한) 신들의 운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남편씨와 저녁을 먹으며 라그나로크 1화를 보던 중 주인공 망네의 이름을 본 남편씨는 망네의 어머니가 지적 수준이 낮은 것같다며 막내를 망네라 부른다고 말하는 남편씨의 말에 사람 이름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냐는 게으른주부의 물음에 그제서야 아.. 하고 수긍하는 남편씨 ㅋㅋㅋ

내 남편이지만 너무도 귀엽다 ㅋㅋㅋㅋㅋ

 

 

 

넷플릭스 드라마 라그나로크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홀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착하고 의로운 소년 망네는 어머니가 노르웨이의 한 시골인 에다에 있는 유툴 산업에 취직을 하게 되어 함께 이사를 가게 된다.

가족들과 새로운 집으로 향하던 길에서 망네는 어려움에 처한 한 할아버지를 도와준 후부터 신기한 힘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망네는 짝이 된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이솔데와 친하게 지내며 최근 산에서 빙하가 급격히 녹고 있고, 지역 주민이 병에 걸리는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이솔데의 제안으로 함께 산에 오르던 중 갑작스런 어머니의 메세지를 받은 망네는 이솔데를 두고 급히 집으로 뛰어간다. 어머니의 메세지가 실은 동생의 장난인 것을 알게 된 망네. 
다시 이솔데가 있는 산으로 향하던 망네는 페러글라이딩을 타고 산을 내려오던 이솔데의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솔데는 죽음을 맞이 하게되고, 그 후부터 이솔데의 사고를 조사하던 망네는 이솔데의 죽음이 유툴 산업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고대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유툴 산업을 운영하는 유툴가는 자신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망네를 자신들과 같은 고대의 존재임을 깨닫고 망네를 죽이려 한다.

 

 

 

처음 도입부분은 다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망네가 자신의 힘을 깨닫고 유툴가와 대립적으로 될때부터 무척이나 흥미롭게 극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대자연과 그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환경을 파괴시키는 공장.. 유툴산업에 의존해서 살고있는 마을이라 부당한 일을 당해도 감내하며 살아가는 에다의 주민들.. 참으로 슬픈일이다. 유툴산업의 불법적인 일을 파헤치는 망네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문제아라는 인식을 심어 아무것도 못하도록 저지하는 유툴가와 주변인들.. 현시대에 영웅이 나타난다면 망네와 같은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화와 현재를 잘 녹여내어 만든 넷플릭스드라마 라그나로크는 시즌2가 매우 궁금해지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비슷비슷한 소재의 진부적인 미드에 질리셨다면 한번쯤 봐도 좋을 드라마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