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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왕십리모임] 정은이네곱창 스타벅스 그리고 즐거운 수다

비가 엄청 내리던 어느 가을날..

게으른주부가 재미있게 하고있는 게임인 와우에서 현재 게으른주부가 가입한 길드의 여성유저들 모임이 있어 왕십리로 향했다. 이날 일찍 나갔음에도 지각을 한 프로지각러 게으른주부...ㅠㅠ

멀리서 온 친구도 있었는데 너무도 미안했다..흑흑..

아침도 안먹고 먼길 전철타고 만난 우리들은 점심때가 조금 넘어 만나서 너무도 허기진 상태였다. 하지만 바로 곱창집으로가서 먹기엔 뭔가 그랬던 게으른주부와 일행들은 근처 이디야커피에서 간단한 브런치 후 점심과저녁 그 애매한 시간에 가서 곱창을 먹기로 하고 이디야커피로 향했다.

 

게으른주부가 주문한 메뉴는 블루베리베이글과 따듯한아메리카노 그리고 크림치즈다.

크림치즈는 다른 일행분들과 같이 나눠 먹었다.

커피와 베이글을 먹으며 그간 못나눴던 이야기들을 한참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나니 슬슬 곱창을 먹으러 갈 시간이 되었다.

이날 우리가 가야할 집은 정은이네곱창집!!! :)

정은이네곱창은 왕십리에서도 알아주는 맛집이라고 한다. 왕십리에 처음 와본 게으른주부는 완전 신세계였던 동네였다 ㅋㅋㅋㅋ 곱창집이 줄지어 있다니!!!

 

우리의 불곱창을 기다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윽고 나온 불곱창!!

4인분을 시켰더니 양이 상당하다 +_+ 양도 푸짐한 왕십리 곱창맛집 정은이네곱창!

 

10분전까지 브런치 먹고 배부르다했던 게으른주부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말도 안하고 열심히 먹었다.

연탄불에 구워 불향 제대로 입혀진 불곱창...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맛이 계속 생각난다..ㅠㅠ

게으른주부의 일행분들도 말없이 정말 열심히 불곱창만 먹고.... 배가불러 헉헉거리는 수준이 되어 볶음밥은 패스..

하지만 게으른주부는 몰랐다. 배가 엄청 불러도 볶음밥을 필수로 먹었어야 했다는걸...

다 먹고 나오니 볶음밥이 미친듯이 생각나 너무도 힘들었다....흑흑..

이 볶음밥은 지금도 많이 후회중이다. 어떻게든 시켜서 한입만이라도 먹고 나올걸.....하고 ㅋㅋㅋㅋ

너무도 배부른 우리 일행은 왕십리 동네를 한바퀴 돌며 괜찮은 카페를 찾다 결국 스타벅스로 향했다. 

먹성 좋은 우리는 1음료 1디저트를 시키고... 그 결과

 

한 테이블 가득 디저트와 커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벅스에서 이렇게 많은 메뉴를 시켜본건 첨인듯하다 ㅋㅋㅋㅋ

할말이 너무도 많은 우리는 스타벅스에서도 역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후후..

온라인으로 만난 인연들이지만 서로 배려하는 좋은 분들이라 오래도록 알고 지내고 싶은 분들이다.

다음에 만날땐 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