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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팔도비빔장 신제품 팔도비빔장 3종세트(버터간장소스, 시그니처, 매운맛소스)

때는 3월 말.

하이에나가 먹이를 찾아다니듯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던 게으른주부의 눈에 띈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팔도비빔장 신제품 소식이었다.

3월 23일부터 30일간 판매한 한정판 신제품! 버터간장소스&매운맛소스였다.

 

팔도인스타그램(@paldofood)

23일 5시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팔도비빔장 신제품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 200g, 버터간장소스 200g, 매운맛소스 200g 총 3개 세트로 구성되어있었다.

5시 땡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구입한 팔도비빔장 신제품!!

3종 세트 9,900원에 배송비 3,000원 합 12,900원에 구매했다.

 

카카오메이커스

제품이미지만봐도 너무도 귀여운 비빔장들이라 안 먹고 장식으로 놔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오더메이드 형식이라 주문한다고 바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어서 까맣게 잊고 있다 4월 2일 선물처럼 받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예기치 않은 날 받게 된 팔도비빔장 3종 세트!!

케이스부터 너무 예쁘다 ㅠㅠ

 

케이스 뒷면엔 각 소스마다 응용 가능한 요리들이 제시되어있다.

 

케이스에서 빼보니 더욱 미니미한 소스들..

각 컨셉에 맞게 디자인이 잘 되어있었다.

 

먼저 버터간장소스이다.

봄이라 그런지 노란색이 너무도 예뻐보인다. 케이스에 적혀있는 것처럼 하단부에 각 소스마다 응용할 수 있는 대표 음식들이 적혀있는데 이 중 게으른주부는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장계란볶음밥을 간장 대신 이 팔도비빔장을 넣어 만들어봤더랬다.

버터의 풍미와 간장이 만나 엄청 맛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스라고 생각했지만... 게으른주부의 양조절 시패인건지 무척이나 불량스러운 맛이나서 당혹스러웠다. 남편씨도 향은 엄청 그럴싸하니 좋은데 조미료 맛이 엄청 강하다며 묵묵히 잘 드셔주셨다. 게으른주부의 남편씨는 게으른주부와는 다르게 조미료 러버라 조미료를 아낌없이 팍팍 넣은 음식들을 애정애정하시지만 이 버터간장소스는 영 아니었나 보다. ㅋㅋㅋㅋ

 

팔도비빔장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팔도비빔면 소스이다.

어차피 아는 그 맛이니 게으른주부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다.

 

마지막으로 매운맛소스!!

매운맛소스엔 유령고추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이 유령고추는 최대 107만 5천 SHU(스코빌지수)로 최고 매운 청양고추보다 100배 더 맵다고 한다.

이런 무시무시한 매운맛을 가진 소스지만 개인적으로 이 매운맛 소스가 게으른주부에겐 딱이었다.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기 위해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어보았는데 생각 외로 너무 괜찮아서 놀랐다.

이 매운맛소스만으로 떡볶이를 하기엔 게으른주부도 남편씨도 맵찔이라 화생방 수준의 매운 향과 맛으로 먹기 전부터 괴로울듯싶어 게으른주부표 특제 떡볶이 소스와 함께 넣어 만들었는데 적당히 매우면서 아주 맛있는 떡볶이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매운맛 소스만 따로 판매하게 된다면 이 소스만 재구매하고 싶어 질 정도이다.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드는 게으른주부라 이 매운맛소스 한두스푼이면 집나갔던 감칠맛이 되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다. 그리고 떡볶이 특유의 그 불량스러운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다음엔 매운볶음류할때 넣어볼 생각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