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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부천역 심곡본동 중화반점 배달맛집 먹싸(먹고갈까 싸갈까)

몸이 많이 안 좋은 건지 남편씨가 시원한 짬뽕이 먹고 싶다 말했다.

간만에 저녁때 제육볶음 하려 했는데... ㅠㅠ 제육볶음은 내일 하기로 하고 남편씨가 먹고 싶어 하는 짬뽕을 시키기로 했다.

게으른주부가 시킬 곳은 이사 온 후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 질 때마다 시키는 집으로 상호명은 [먹고갈까 싸갈까] 줄여서 [먹싸]이다. 이사 온 후 동네 탐방하다 지나가며 매장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상호명만 보고 분식집인 줄 알았었다 ㅎㅎ 알고 보니 중국집이라 혼자 많이 민망해했었다.

이름이 독특해서인지 음식점에 대한 모험을 하기 싫어하는 게으른주부임에도 한번 시켜먹어 본 후 쭈욱 이용하는 집이기도 하다. ㅎㅎ

게으른주부와 남편씨가 주문한 메뉴는 탕수육+짬뽕 2 세트. 사실 짬뽕 2개 세트는 없는데 전화해서 세트로는 안되냐고 여쭤본 후 시켰다 :)

 

15분도 안되어 온 음식... 집과 매장이 비교적 가까워서 그런지 언제나 빨리 온다.

그래서 거의 매장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ㅎㅎ

비주얼이 뭔가 별로이지만 안에 내용물이 가득히 들어있다.

 

먹싸에서 시킨 음식은 언제나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면이 조금 불어있었다. 게으른주부는 불은 면을 좋아해서 라면도 꼬들면보단 퍼진면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 

홍합과 오징어가 잔뜩 들어간 짬뽕은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엄청 시원했다 :) 아주 만족스럽다 ㅎㅎ

 

그리고 탕수육.

엄청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탕수육은 색만으로도 식욕을 자극시킨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와 많이 탄 것처럼 나왔지만 절대 아니다..ㅠㅠ

 

탕수육 소스에 콕 찍어 냠.. 바삭바삭하니 잘 튀겨져 너무도 맛있다.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 더욱 좋은 먹싸 탕수육.. 간도 잘 배어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다.

배달 탕수육은 주로 탕수육을 소스에 담가놓고 먹는 게으른주부는 사진만 후다닥 찍고 소스에 여러개 담궈놓고 먹었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너무도 맛있었던 짬뽕.. 오늘도 참 잘 먹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