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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튀김맛집 쿠웨이트떡볶이 너무 맛있다

퇴근시간대가 되면 남편씨는 게으른주부에게 퇴근보고를 하기위해 전화를 해주신다.

전화를 끊고나면 저녁준비를 시작하는데 워낙 게을러터진 게으른주부는 밍기적거리다 남편씨 오기 30분전부터 후다닥후다닥 대충 저녁준비를 차리는데 마침 이날은 저녁 메뉴를 미리 생각하고 있어 흥얼거리며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더랬다. 저녁준비가 다 되어갈 즈음.. 갑작스런 남편씨의 전화..

"자기야 떡볶이 먹을래?"

당혹을 감추지 못했던 게으른주부는 저녁준비 다 되었다니 오늘 저녁메뉴가 뭐냐고 그제서야 물어보신다..

이날 게으른주부의 저녁메뉴는 반계탕........

남편씨는 당황한듯했지만 반계탕이야 다음날 먹어도 되니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했더니 고민만 계속하다 집으로 오셨다 ㅋㅋㅋㅋ

 

뭐 결론은 떡볶이를 시키기로 하고 오늘은 게으른주부가 좋아하는 튀김이 가장 맛있는 튀김맛집인 쿠웨이트 떡볶이에서 주문을 하기로했다.
이날 집근처 쿠웨이트떡볶이집이 쉬시는지 영업을 안하셔서 다른 지점으로.. :)

 

 

남편씨와 게으른주부가 주문한 메뉴는

쿠웨이트떡볶이 치즈맛 (5,000원), 튀김반소쿠리(5,000원) 그리고 쿠웨이트김밥 5줄(4,000)이다.

김밥은 게으른주부가 너무 먹고싶다고해서 남편씨가 시켜준 메뉴다 후후.. :)

 

 

 

빠르게 가져다주신 떡볶이.. :)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다..ㅠㅠ

 

 

 

먼저 떡볶이이다. 치즈맛이라 치즈를 풀어서 그런지 밝은 빛을 띄고있는데

남편씨는 본인이 치즈맛을 시킨줄 모르고 색이 왜이러냐고 게으른주부에게 물어봤다 쿠사리만 먹었다 ㅋㅋㅋ

쿠웨이트떡볶이도 역시 여타 다른 배달 떡볶이 전문점들처럼 국물떡볶이를 판매하는데 게으른주부 입맛에 잘 맞아 애용하는 곳 중 하나이다. 다른 떡볶이집은 양이 많아도 너무 많아 먹기전에 반은 덜어 냉동실에 넣어두는 경우가 허다한데 쿠웨이트떡볶이는 1인분씩 판매하기에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너무도 좋다.

그렇다고해서 양이 적은 편도 아니다. 둘이먹기에 딱 좋다. ㅎㅎ

 

 

 

게으른주부가 가장 좋아하는 쿠웨이트의 튀김!

쿠웨이트는 사실 튀김때문에 주문하는 곳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다른 떡볶이집의 튀김들은 기름에 절어 올때가 많아 게으른주부는 튀김을 자주 시키지 않는 편인데, 쿠웨이트만은 틀리다. 쿠웨이트는 노릇노릇 바삭바삭 너무 맛있게 튀겨져서 온다..ㅠㅠ

사진으로 봐도 바삭함이 살아있다는것을 보실 수 있을것이다. (아마도..)

 

 

 

한소쿠리는 남편씨와 둘이 먹기에 너무 많아 반소쿠리만 시켰다. 하지만 먹다보면 너무 맛있어서 한소쿠리 시킬걸..하고 후회할때가 많다 ㅋㅋㅋㅋ 하지만 적당히 모자른듯 먹어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반소쿠리엔 왕납작만두 1개, 야끼만두2개, 고구마튀김1개, 고추튀김1개, 김말이2개 이렇게 들어있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튀김들..

잘라놓으니 더욱 푸짐해보인다 :)

 

 

 

그리고 쿠웨이트김밥이다.

먹기좋은 작은 사이즈의 김밥으로 맛은 한종류였다.

 

 

 

김밥 한입 냠 :) 맛은 그냥 쏘쏘.

깻잎이 들어가 상큼함이 있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 김밥은 번거롭더라도 집에서 말아먹는게 최고인데 게으른주부는 너무 게을러 먹고싶어도 김밥을 잘 만들어 먹지않는다..ㅠㅠ 조만간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먹어야지.... 

게으른주부가 의도하지 않았던 저녁이지만 남편씨 덕분에 한끼 잘 먹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