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냠냠

부천배달맛집 고기듬뿍대왕비빔밥 너무 맛있다

요며칠 다소곳한 현모양처 모드로 살았던 게으른주부는 다시 불량주부 모드로 바뀌었다.

게으른주부에게 현모양처의 삶이란 매우 힘든것일까? ㅠㅠ

저녁은 커녕 전날 설거지도 안해놓은 게으른주부는 남편씨의 퇴근보고 전화에 다짜고짜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았다. 갑작스런 게으른주부의 물음에 아무것도 대답을 못했던 남편씨..

결국 게으른주부의 바램대로 저녁은 딜리버리로!! ㅎㅎ

이번 저녁메뉴는 비빔밥! 마침 배달의 민족에 고기듬뿍대왕비빔밥 부천점이 눈에 띄어 여기서 주문하기로 했다.

 

평점 4.9의 매우 높은 평점을 가지고 있는 고기듬뿍대왕비빔밥 부천점.

서비스도, 맛도 엄청 좋은가보다 :)

게으른주부와 남편이 주문한 메뉴는 새싹육회비빔밥(9,000원), 매콤낙지덮밥(9,000원)이다.

 

예상외로 엄청 빨리 가져다주신 게으른주부의 저녁밥 :)

비벼먹기 좋게 넓은 그릇에 담겨져있다. 거기에 고추장과 얼큰된장국2개와 간단한 밑반찬 그리고 후식인 요구르트까지!

 

반찬도 정갈하게 잘 담겨져있다.

게으른주부는 공장맛 무말랭이를 매우 좋아한다 :)

이번 무말랭이도 남편씨 한입도 안주고 다 먹어버렸다 후후..

 

상에 세팅하며 비닐을 뜯을 컷팅 나이프를 찾다 못찾은 게으른주부는 가위를 가져와 뜯으려던 중 발견한 비닐 손잡이..

비닐 손잡이를 잡아당기니 깔끔하게 비닐이 벗겨졌다.

배달 음식을 먹을때면 먹을 당시엔 편하지만 분리수거할때 잔여 비닐 뜯는게 일이었는데 이렇게 가볍게 뜯어지게 되어있으니 한결 편했다. :)

 

먼저 새싹육회비빔밥(9,000원)이다.

육회비빔밥을 시켜먹을때면 평균 만원이상대로 먹었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게되어 일단 너무도 기뻤다.

거기에 신선한 채소들도 듬뿍 넣어주셔서 채소를 좋아하는 게으른주부 취향에 딱 맞는 비빔밥 스타일이었다.

거기에 육회도 엄청 실하게 들어있어 엄청 반해버린 고기듬뿍대왕비빔밥.. 이름대로 고기를 듬뿍 넣어주시나보다 ㅎㅎ

남편씨와 사귈적 게으른주부와 게으른주부의 동생과 함께 한식뷔페인 자연별곡에서 게으른주부가 밥 조금에 채소 왕창넣은 비빔밥을 비빔밥이랍시고 가져온 것을 본 남편씨는 풀떼기만 비벼먹냐고 물어봤었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육회비빔밥에 고추장양념을 추가해 슥슥 비볐다.

너무도 맛깔나보이는 육회비빔밥 :) 채소가 많이 들어가 신선함이 배로 느껴지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매콤낙지덮밥(9,000원)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낙지가 하나도 안보여 실망했던 남편씨.. ㅋㅋㅋㅋ 낙지 너무 조금 들어있다며 많이 실망하셨다.

 

하지만 비비고나니 엄청 빨갛게 물드는 낙지덮밥..

맛은 게으른주부와 남편씨 입맛에 매우매우 매웠다. 매콤낙지가 아닌 매운낙지였다..ㅠㅠ

매콤낙지덮밥이 너무도 매워 육회비빔밥이랑 같이 섞어서 먹었더니 한결 나았다 :)

한입먹을때마다 낙지의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식감이 느껴져 너무도 좋았던 매콤낙지덮밥. 하지만 게으른주부의 입맛에는 너무 매워서 다시 시킬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맛은 엄청 좋았는데..ㅠㅠ

 

거기에 곁들여 먹는 매콤된장국도 너무 매워서 콜록이면서 된장국을 먹었다.ㅠㅠ

 

후식으로 주신 요구르트 2개!

이 요구르트 아니었음 게으른주부는 저녁먹으면서 물 2리터는 혼자 다 마셨을지도 모른다.. 휴우..

후식으로 요구르트 넣어주신 고기듬뿍대왕비빔밥 사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대왕비빔밥이라는 말대로 양도 엄청 많았던 고기듬뿍대왕비빔밥.. 남편씨와 열심히 먹는데도 양이 줄지 않아 엄청 고생했다. 결국 많이 남기긴했지만 남기고나서 어찌나 아깝던지..ㅠㅠ

요즘 음식을 많이 먹어 위장이 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흑흑..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은 비빔밥이라 만족 또 만족중이다.

다음에도 비빔밥이 끌리면 또 주문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