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냠냠

부천 배달 덮밥 맛집 청춘은요리중 리뷰

최근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땡기는 게으른주부.

남편씨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딜리버리어플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찾은 덮밥요리 전문점 청춘은요리중.. 게으른주부가 엄청 궁금해하던 족발덮밥을 판매하고 있길래 남편씨에게 여기에서 시켜먹어보자며 졸랐다.

 

부천 배달 덮밥 맛집 청춘은요리중은 현재 배달의민족에서만 서비스중이다.

게으른주부는 족발덮밥을, 남편씨는 닭다리살구이덮밥을 주문했다. 그 외 사이드 메뉴로 꼬치들도 판매하고 계셨는데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다.

 

사이드로 꼬치를 판매하시는 것을 보면 꼬치전문 이자카야를 운영했던 분이셨을까?

너무 궁금했던 남편씨와 게으른주부는 가장 기본인 닭다리살꼬치구이 2개도 함께 시켜보았다.

사실 닭껍질꼬치구이도 땡겼지만 꼬치구이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에서 바로 구워주는 따끈한 꼬치를 먹어야 제맛이기에.. 아무래도 배달오면서 식으면 그 맛이 조금은 떨어질까봐 조금 식어도 맛있는 닭다리살꼬치구이로 시키게되었다.

다른 매장보다는 배달시간이 조금 많이 늦어졌는데 댓글들을 보니 혼자 매장을 운영하시는 듯 했다.

 

엄청 꼼꼼하게 포장되어온 음식들..

혹여라도 국물이 샐까봐 이중삼중으로 랩을 감아놓으셨다.

엄청 탄탄하게 해놓으셔서 감동은 받았지만 게으른주부는 랩에 포장된 음식들은 랩을 깔끔히 벗겨내고 먹어야하는 성격때문에 벗겨내면서 사장님을 몇번 불렀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밑반찬과 꼬치에 찍어먹을 소스들..

밑반찬은 파절이와 단무지무침이다. 바쁘게 조리를 해야하는 음식점 특성상 그냥 단무지로 주셔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고추가루에 조물조물 무쳐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단무지를 주시다니..ㅠㅠ

여기서 조금 감동 받았다.

 

그리고 서비스 음료인 펩시콜라!

 

먼저 남편씨가 선택한 닭다리살구이덮밥(7,500원).

비주얼 너무도 좋다. ㅠㅠ 배달 음식을 먹다보면 양이 너무 많아 남편씨와 둘이서 한그릇 나눠먹을때도 있었는데 적당히 담겨져 온 덮밥이 너무도 반가웠다.

사실 이 양도 남편씨와 게으른주부에겐 좀 많은 양이지만, 적당히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식사가 될 양이었다.

 

적당히 비벼 계란후라이와 함께 닭다리살과 밥을 함께 올려 한입 크게 냠.

매콤한 데리야끼소스가 느끼한맛을 확 잡아준다. 먹다보면 점점 올라오는 매운맛에 헉헉거리게 되지만 너무도 맛있었다.

거기에 가격도 너무 좋아 한끼 식사로 너무도 좋다.ㅠㅠ

 

게으른주부가 고른 족발덮밥(8,500원).

한 입 먹자마자 와 이건 또 먹어야겠다 싶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진짜 맛있었다. 당장 사장님 찾아뵙고 비법 좀 알려달라고 하고 싶을만큼 맛있었다.

 

소스양이 많아 족발덮밥은 따로 비비지않고 그냥 밥에 족발을 얹어 한입 크게 먹었다.

고기도 엄청 많고 실해서 만족 또 만족!

족발덮밥도 역시 먹다보면 입안이 매콤해져서 느끼한 맛없이 잘 먹었다.

다만 오이를 못먹는 게으른주부라 오이는 남편씨에게 다 양보해드렸다.. 아무래도 족발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오이를 넣어주신 듯했다. 오이도 그냥 잘라 넣어주신 것이 아닌 오이를 크게 으깨어 넣어주셔서 소스와 잘 어우러져 맛이 있었을 것 같지만 게으른주는 오이를 못 먹는 관계로... 그냥 오이는 남편씨에게 토스...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닭다리살꼬치구이 2개(하나당 2,000원).

남편씨 게임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다 조금 식은 꼬치구이를 먹게되었는데 세상에...

꼬치구이 너무 맛있었다. 식어도 맛있는 꼬치구이..ㅠㅠ 닭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너무도 좋았다.

 

소스에 콕찍어서 먹었는데 소스도 너무 맛있었다.

데리야끼소스를 직접 만드시는 건지 공장표 소스를 커스터마이징 하시는건진 모르지만 왠지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꼬치에서 빼내어 고기를 소스에 재우다 싶이 해서 먹었다.

사장님 사업이 번창하셔서 게으른주부와 오래오래 봤음 좋겠다.
덮밥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청춘은요리중 추천드린다. 

다음번엔 꼬치만 시켜 남편씨와 같이 맥주나 한잔 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