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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부천역 지하 EAT-RO 홍대쌀국수

남편씨와 장보러 부천역 이마트에 가기전 점심을 먼저 먹고 장보기로 하고 EAT-RO에 있는 홍대쌀국수로 향했다.

홍대쌀국수는 홍대에서 유명한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라고는 하는데 게으른주부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이다. 홍대에 이색적이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 일부러 찾아가 본적이 없는 곳이라 많이 궁금했던 집이기도 했다.

 

매장 앞에는 메뉴가 있어 한눈에 가격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키오스크에서 먹을 메뉴는 주문하면 된다.

이날 게으른주부와 남편씨는 쇠고기쌀국수(5,900원)와 계란후라이볶음밥(6,900원)을 주문했다. 얼마만에 먹는 베트남 음식인지...ㅠㅠ 게으른주부는 쌀국수를 너무도 사랑한다. 더불어 고수도 너무도 잘 먹는 편이다.

남편씨는 향신료에 조금 민감한 편이라 고수를 못넣어 먹는게 흠이지만...ㅠㅠ

 

주문하고 10분도 안되어 나온 음식들.. 볶음밥을 시켜서 쌀국수 육수도 같이 나왔다. ㅎㅎ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쌀국수와 볶음밥.. 거기에 가격도 착한 식당이다. 후후

 

먼저 쌀국수이다. 적당히 올려져있는 양파절임과 숙주나물.. 게으른주부는 쌀국수에서 이 숙주나물을 가장 좋아라하는 편이다. 뜨거운 육수에 살짝 데쳐진 숙주나물은 너무너무 맛있다!

가격이 착하다해서 양이 절대 적은편이 아니다.  소고기도 적당히 올려져있어 비주얼로는 만족스럽다..ㅎ

 

앞접시에 쌀국수를 덜어 한입 먹어보았다. 맛은 준수한편이었다.

그동안 맛있는 쌀국수집을 많이 다니며 먹은 짬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게으른주부의 입맛이 하이퀄리티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쏘쏘.. 저렴한 가격대에 그냥저냥 맛있게 먹을만한 정도였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볶음밥.

이 계란후라이 볶음밥엔 귀엽게 통조림 파인애플 두조각이 있다.

포실포실하게 잘 볶아진 이 볶음밥도 준수한 맛을 내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계란후라이가 두개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계란후라이만봐도 아주 만족스럽다 ㅎㅎ

예쁘게 볶음밥에 계란을 얹어 먹어본 후 남편씨와 같이 노른자 터뜨려 비벼서 먹었다.

따로 먹는 것보다 노른자와 함께 섞어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맛은 준수했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좋아 가끔 쌀국수가 먹고싶을때 들리게될 듯 하다.

또한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좋아 더욱더 좋은 인상이 심어졌다 ㅎㅎ

저렴하고 맛있는 쌀국수와 볶음밥이 끌리신다면 부천역 지하 EAT-RO 홍대쌀국수가 나쁘지 않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