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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오트밀 미니바이트 Oatmeal Mini Bite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

우연히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1kg를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린 리키 오트밀 미니바이트(Oatmeal Mini Bite).

게으른주부는 위메프에서 1kg 한 봉지를 9,490원에 구매했다.

오후에 택배기사님이 가져다주신 게으른주부의 까까 오트밀 미니바이트이다.

과자봉지를 본 남편씨는 그거 언제 다 먹을 거냐는 눈빛으로 게으른주부를 쳐다보았다. 몇 봉 먹고 안 먹을 입 짧은 게으른주부라 아마도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갈 거란 생각이 들었나 보다. ㅎㅎ

 

1kg라 그래서 크기도 작으니 뭐 얼마나 들었을까 싶어 일단 냅다 질렀는데 이렇게 큰 봉지로 하나가 왔다.

대략 1kg에 400개라고 하니 이리도 크구나... 왠지 예전에 대용량 프레첼 과자가 문득 생각나는 건 왜일까..?

 

봉지 안에 꽉꽉 들어차 있는 과자들... 제발 우리나라 과자도 이렇게 채워서 판매해줬으면 좋겠다.

포장지만 그럴싸하게 커서 알면서도 실망하게 된다. 흑흑..

 

일단 영양정보부터 살펴보았다.

음... 나쁘지 않군... 이걸 다 먹으면 5,116칼로리라고 한다. 뭐 하루에 이걸 다 먹는 사람은 없겠지.. ㅎㅎ

오트밀 미니바이트는 베트남에서 만들어진과자이다. 게으른주부가 좋아라 하는 과자류 대다수는 거의 동남아에서 온 과자들이 많은 거 보면 동남아 과자 회사들이 과자를 엄청 잘 만드는 거 같다. 아니면 게으른주부 입맛이 동남아 과자와 잘 맞는걸까? ㅎㅎ

 

사탕만한 크기의 과자라 낱개 포장지가 어마어마하다.

정신없이 까먹다보면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일반 사탕 같은 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

미니미니하니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입 심심할 때 먹으면 딱 좋을 크기이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의 쫄병스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오트밀의 구수한 맛과 우유향이 짙게 풍기는 아주 달달한 과자다. 하나 먹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계속 까먹게 되는 마성의 과자..

식감은 엄청 단단 바삭 할거 같지만 부드럽게 바사삭 무너진다. 할머니들도 무난히 드실 수 있는 과자일 거 같다 :) 

오트밀이니 건강에도 좋을 테고 말이다.

다만 오트밀 미니바이트는 일단 하나 먹으면 자제력을 잃게 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게으른주부도 블로그에 올릴 사진 찍는답시고 하나 까서 먹었다 앉은자리에서 10개 이상을 먹었다.

 

살이 너무 쪄서 살 뺀다고 다짐한 게 엊그제인데 역시 새해 다짐은 하는 게 아닌가 보다. ㅋㅋ 아무래도 이번 생은 평생 날씬한 몸매로 살긴 글렀다.... ㅠㅠ

세상엔 왜이리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건지..

다 먹고 더 살찌우기 전에 얼른 소분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드려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