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도 이번 달이면 끝난다. :)
마지막 겨울 네일로 어떤 걸 할까 고민하다 포칫 묘해의 겨울 글리터를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재료들을 주섬주섬 꺼내 들었다.
포칫 묘해의 겨울 글리터 발색 리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된다.
이번에 게으른주부가 한 네일은 프렌치 네일이다.
프렌치 네일은 "프랑스식 네일 아트"라는 뜻으로 일반 네일과는 달리 손톱의 끝부분인 흰 부분과 분홍 부분이 만나는 부분 즉 스마일 라인에만 컬러를 입히는 네일 아트의 종류이다. 프랑스의 한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스마일 라인에만 매니큐어를 하고 나와 이슈가 되어 만들어진 네일이라고 한다.
샵에서 선생님들이 해주실 땐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네일인데 셀프로는 너무도 어려운 기법 중 하나이다.
아마도 네일샵 선생님들은 손쉽게 그려내기 위해 밤낮없이 수많은 노력을 하셨을 테니 쉽게 쉽게 그리시는 거겠지..ㅠㅠ
먼저 블랙컬러 젤로 프렌치 가이드를 딴 다음 묘해의 겨울 글리터를 클리어 젤에 섞어 프렌치 라인에 맞춰 올려주었다.
왼손에는 겨울밤 글리터를, 오른손에는 오묘해 글리터를 얹어주었다.
프렌치는 양 옆 꼬리 밸런스를 잘 맞춰주는 게 팁이라면 팁인데 혼자 하려니 양 끝 밸런스 맞추느라 시간 다 보냈다.ㅠㅠ
밸런스 맞춘다고 집에 있는 온갖 브러쉬 다 꺼내든건 안 비밀..
다 올리고 보니 오른손은 네이비로 라인을 딸걸.. 하는 후회감이..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깔고 글리터를 올려서 그런지 좀 어둡게 표현되었다. 실 발색은 엄청 반짝이고 예쁜데 사진상으로는 그 반짝이는 예쁨이 표현이 안된다..ㅠㅠ
다음에 오묘해 글리터를 사용할땐 네이비를 베이스 컬러로 깐 다음 사용해봐야겠다 :)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기만하다 :)
이거 다 하고 너무 힘들어서 정리도 안하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잤지만 말이다..ㅋㅋ
쎈언니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씨도 예쁘다며 칭찬해주셨다 ㅎㅎ
올해 겨울도 이렇게 가는구나.. 이제 곧 봄인데 너무 날씨가 춥다..ㅠㅠ
다들 감기 유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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