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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왓츠피데 부천역사점 쫄깃한 피데 빵이 너무도 매력적인 수제버거

버거는 먹고싶고 그렇다고해서 3대 프랜차이즈 버거는 그다지 안끌리던 어느날..

점심때 간단하게 떼울만한 음식을 찾기위해 배달어플을 요리조리 살펴보다 발견하게된 왓츠피데. 유럽 지중해에서 많이 먹는다는 빵인 피데를 사용해만든 버거라는 말에 솔깃해져 남편씨에게 여기서 시켜보자며 조르기시작한 게으른주부.

게으른주부의 말이라면 아무리 별로라도 다 들어주는 남편씨이기에 점심은 왓츠피데 부천역사점에서 주문해보기로 했다.

 

주문한 메뉴는 왓츠피데세트(8,500원)와 갈릭치킨피데세트(8,000원) 그리고 배달팁 1,000원으로 총 17,500원에 점심식사를 하게되었다.

 

일반 버거는 좀 질리는 감이있어 일단 호기심에 시켜본 왓츠피데.

예쁜 상자에 담겨 왔다.

 

세트에 포함되어있는 음료는 펩시콜라였다. 게으른주부는 콜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남편씨에게 모두 양보했다

 

먼저 왓츠피데의 시그니쳐메뉴인 왓츠피데.

일단 비주얼 정말 좋은 버거.. 사진찍으면서 너무도 행복했다 ㅠㅠ

감자튀김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해마로 감자튀김이었다. 해마로 감자튀김은 흔히 아시는 맘스터치 감자튀김이다. 맘스터치 감자튀김이야 워낙 맛있기로 유명하니 감자튀김의 맛은 설명하지 않겠다.

 

버거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약건 도톰한 소고기 패티와 속을 가득 채우고있는 신선한 채소들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한입 먹는 순간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빵이 너무도 매력적이라 빵만 먹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맛은 비주얼에 비해 그럭저럭한 맛이라고하면 되려나..?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좋다고 표현하기도 좀.... 그냥 빵과 채소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갈릭치킨피데.

구성은 역시 같다. 크리스피치킨 패티가 들어가있는 갈릭치킨 피데는 갈릭 렐리쉬소스가 맛을 모두 잡았다고 보면 될듯하다. 사실 이 갈릭치킨피데가 아닌 할라피뇨불고기피데를 주문하고싶었지만 남편씨의 실수로 시키게된 피데였는데 역시 이것도 맛은 나쁘지않았다. 완전 맛있다기보단 게으른주부는 빵만 만족스러웠다.

 

반으로 갈라본 갈릭치킨피데.

역시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 들어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버거이다. 맛은 뭐 그냥 그럭저럭이라고 하면 될 듯싶다.

다만 게으른주부가 블로그에 올리기위해 반으로 갈라서인지 먹기 매우매우 불편했던게 흠.. ㅠㅠ 포켓스타일인 왓츠피데 특성상 반으로 잘라 먹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로 먹는게 훨씬 나을뻔했다.

왓츠피데도 갈릭치킨피데도 흐르는 소스 때문에 접시에 코박고 먹었다. 다음에 다른 메뉴를 시킬땐 반으로 자르지 말고 통으로 먹어야겠다.

 


 

자극적이지않고 담백해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피데빵 외에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던 왓츠피데.. 이 피데빵마저도 메리트가 없었다면 게으른주부가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담백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이 빵이 너무도 맛있어서 따로 이 피데만 판매한다면 사고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수제버거임에도 패티가 맛있지않아 너무도 놀랐던... 다른 메뉴인 불고기메뉴는 좀 틀리지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조금은 있다 ㅋㅋ

배달시간이 좀 오래걸린 탓인건지 아니면 오더메이드라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좀 식어서 받은 버거라서 맛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해당 지점이나 본점에서 먹어본다면 좀 틀리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남편씨도 역시 뭔가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고 평한.. ㅠㅠ 샌드위치와 햄버거 그 사이 어딘가의 맛이라고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라하는 남편씨이기에 아무래도 담백한 맛 때문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ㅋㅋㅋㅋ

한끼 잘 먹긴 했지만 게으른주부의 입맛과 남편씨의 입맛을 확 사로잡지 못했던 왓츠피데.... 하지만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