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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맘스터치 불고기/휠렛 포테이토버거 둘다 먹어보니 흠..

월요일 저녁. 퇴근한다는 남편씨 전화를 받은 게으른주부는 언제나처럼 남편씨가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지 묻는다.

맘스터치가 땡긴다는 남편씨의 말을 들은 게으른주부는 마침 튀긴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잘 되었다는 생각에 콜을 외치고..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인 포테이토 버거를 먹어보자 했다.

이번 신메뉴인 포테이토 버거가 유튜브 광고 조회수 200만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긴 했었는데 내가 유튜브를 볼 때면 왜 한 번도 광고 영상이 안 나온 건지... 찾아서 봤어야 했던 건가?? +_+

 

엄청 빨리 가져다주신 버거들......

친절하게 스티커까지 붙여 헷갈리지 않도록 해주셨다. ㅎㅎ

 

게으른주부가 먹을 휠렛 포테이토 버거

단품가 4,100원 / 세트가 5,900원

열량은 단품 544kcal / 세트 994kcal

내용물은 휠렛 패티와 피클, 토마토, 통감자 슬라이스 튀김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남편씨가 먹을 불고기 포테이토 버거!

단품가 4,100원 / 세트가 5,900원

열량은 단품 678kcal / 세트 1128kcal

내용물은 불고기 패티와 피클, 계란, 양파, 통감자 슬라이스 튀김이 들어가 있었다.

 

라이더님이 헐레벌떡 가져다 주신 건지 우리의 버거를 만들어주신 분이 정을 넘치게 넣어주신 건지 버거들이 하나같이 소스가 버거 주변으로 다 나와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버거를 먹을 때면 온 얼굴에 소스 다 묻히고 먹는 게으른주부인데 또 남편씨의 웃음거리가 되겠구나.......ㅋㅋㅋㅋ

 

맘스터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감자!

사실 맘스터치는 버거도 버거지만 감자튀김 때문에 더더욱 시켜먹는 곳이다

맘스터치 감자튀김 너무 애정한다 후후..

 

그리고 우리 부부의 단골 메뉴인 매콤 김떡만!

기본 배달요금을 맞추기 위해 넣는 메뉴 중 하나이다.

처음엔 엄청 매웠었는데 요즘 입맛이 변한 건지 그다지 맵지가 않다 ㅋㅋ


이번에 먹은 포테이토 버거의 총평은 흠...... 터레스팅이랄까나..?

남편씨의 불고기 포테이토 버거를 한입 뺐어 먹어봤는데 역시 맘스터치는 치킨버거만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수만 번 했다.

휠렛 포테이토 버거가 훨씬 나았는데 역시 기존 메뉴들이 훨씬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감자 슬라이스 튀김은 마치 호프집에서 마땅히 안주거리가 없을때 시키는 흔하디 흔한 모듬감자튀김같은 느낌이었다.

차라리 감자튀김류가 아닌 해쉬브라운을 넣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타사의 버거와 별반 다를 게 없어서 통감자슬라이스튀김을 넣은 걸까..? 흠... 뭔가 너무 애매했다.

차라리 맘스터치의 얼굴격인 감자튀김을 버거안에 넣어서 먹는게 훨씬 맛이 있었을지도....?

버거를 좋아하는 남편씨도 이건 너무하다며 먹는 내내 짜증을 부렸다는....ㅠㅠ

재주문할 거냐는 물음에는 놉!

차라리 다른 메뉴를 먹는 게 훨씬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