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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부천역 타이어바웃 배달 맛집 집에서 태국의 맛을 느끼다

언제나 그렇듯 게으른주부는 밥하기 귀찮아 남편씨의 옆구리를 찌른다.

그런 게으른주부의 마음을 잘 아는듯 오늘 뭐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봐주는 고마운 남편씨.. :)

저녁에 팟타이가 먹고싶다고 남편씨에게 말했더니 태국음식점이 아닌 자꾸 베트남음식점을 말한다..ㅠㅠ 결국 게으른주부가 태국음식점을 찾아 보여주며 여기서 시키자고 말해줬다.

 

남편씨와 게으른주부의 저녁은 타이어바웃 부천점에서 주문했다.

메뉴는 팟타이와 팟카파오무쌉 그리고 너무도 궁금했던 쏨땀!

배달 한번 엄청 빨리 왔다! ㅎㅎ

먼저 게으른주부가 너무도 먹고싶었던 팟타이..!

양 엄청 나다!

 

타이어바웃에서는 땅콩분태와 태국고춧가루를 따로 봉지에 담아 주시는데 그렇게 매운맛이 많이 땡기지 않았던 게으른주부는 태국 고춧가루는 넣지 않고 땅콩분태만 팟타이에 넣어 먹었다 :)

 

땅콩분태를 넣으니 한층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ㅠㅠ

실제로 너무도 맛있었다.. 크흡..ㅠㅠ 쉬림프 팟타이가 먹고싶었지만 남편씨가 치킨 팟타이로 시켜주셨다.

뭐 닭이던 새우던 팟타이는 그냥 다 옳다! :)

 

그리고 팟카파오무쌉.

마늘은 형체없는것만 먹는 게으른주부에게는 위레 뿌려진 마늘칩이 그다지 달갑진 않았지만.. 뭐 그래도 싹 섞어서 먹으니 먹을만은 했다 :)

팟카파오무쌉이야 거부감없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태국음식이라 다른말은 안하겠다.

그냥 맛있다. ㅎㅎㅎㅎ

 

대망의 쏨땀.

냄새부터 젓갈향이 물씬 풍겨오르는 타이어바웃의 쏨땀...

이건 게으른주부도.. 남편씨도 입에 너무 안맞았다..ㅠㅠ 타이어바웃 매장 메뉴판에 보면 호불호라는 스티커가 붙여있던데.. 아마도 이 액젓향때문인가보다.

기존에 게으른주부가 먹어본 쏨땀은 한국인 입맛에 맞춘거였던가..ㄷㄷㄷㄷ

새콤매콤한 맛으로 먹는 음식이 쏨땀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전혀 새콤하지 않고 비릿 쿰쿰 액젓향만 물씬 풍겨 이 쏨땀은 그냥 저멀리...... ㅠㅠ

집에 라임주스가 좀 있었더라면 라임 주스 좀 팍팍 쳐서 먹었음 괜찮았을 것도 같은데 집에 레몬주스만 있어서 레몬주스는 괜시리 맛이 더 이상해질까봐 못넣어봤다..ㅠㅠ

 

그저 이런 음식을 남편씨도 게으른주부도 익숙치 않아 잘 못먹은거니 비린향이나 액젓향에 강한 분들은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다.ㅠㅠ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받은 미린다 뚱캔 :)

뒤쪽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라는 메세지 센스까지!!!! ㅠㅠ

사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대박나시길 바랍니다.